이도경 학생의 미수다 루저 발언을 보고
일상적 칼럼 2009/11/14 22:341.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도경 학생 본인이다.1 물론 나도 이도경 학생이 언급한 '루저'에 해당하고, 그것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도경 학생을 이해해줄 수는 없고, 공개적인 방송의 장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 자체부터가 이미 상식의 선을 벗어났다고 할 수 있고, 어쩌다보니 한국 된장녀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석희씨같은 지성인이 까기 시작하면서2 이제는 답이 없어질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인해서 이도경 학생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넘쳐 흐르고 있다는 것은 분명이 사건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한다. 어디를 중심으로일까, 옛날같았으면 말할 것도 없이 D모 커뮤니티를 뽑았겠지만 요즘은 그것도 아니라서 추정하기조차 힘들다. 확실한 것은 이도경 학생의 발언에 큰 문제가 있고, 그것이 분명 비난을 받아야할 사항이라고 하더라도 이도경 학생의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 인터넷을 떠도는 것은 심각한 개인 사생활에 대한 침해라는 것이다. 이도경 학생의 대학생활에 관한 내용부터 시작해서 성형, 쇼핑까지 엄청난 양의 사생활이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다.
나는 그런 사생활을 보고 욕하면서 그것을 보고 웃고 즐기는 이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느꼈다. 과연 우리나라 인터넷이 건전하지만은 못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었고, 뭔가 국민적으로 파장을 일으키면 항상 관련없는 사생활 정보가 인터넷에 범람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옛말은 뒤로 및려두고, 당장에 이건 심각한 인격적 모독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무엇보다 이도경 학생에게는 본인편이 없다는 것은 최대의 약점이다. 도대체 박재범이라는 희생 케이스를 비롯해 수많은 케이스를 낳고, 그 뒤에도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인터넷 마녀사냥은 언제쯤 종식될 수 있을까.
2. 동시에 KBS의 편집에 큰 의문 실망을 느꼈다. 우선 대본. 대본은 미리 합의해서 나온 내용일 뿐이고 강요되지도 않는다고 한다. 사실 합의해서 나온 내용은 강요되지 않는 것이 당연한데 이런 식의 언급 부터가 뭔가 어색하다. 하지만 그것을 떠나서, 만약에 미리 합의한 결과로서 나온 대본이었다면 더더욱 미수다 편집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할 시간이 있었다. 적어도 마지막 방송분 편집에서라도 잘라냈었다면 이런 파장은 일어나지도 않았다. 만약 KBS 편집자들이 이 발언이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인지를 미리 알지 못했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자격 부족이다. 물론 이미 다 바뀌어버린 편집자들이니 이제와서 질책할 것은 못되지만 공영방송이라고 하는 KBS가 최근들어 계속 실망스런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들의 위치가 어떠한지를 다시 확인해봐야할 때다. 공영방송이면서 상업성을 추구하고, 정부의 말을 대변하는(솔직히 방송 보면서 "여기 국가정책홍보방송?"이란 생각을 한게 한두번이 아니다) 지금의 모습을 고치지 못한다면 KBS가 아무리 발악해봤자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떠나갈 것이다.
3. 이도경 학생과 문영인 학생의 발언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것에 가장 크게 일조한 것은 매스컴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드라마들은 흔히 말하는 백마탄 왕자 신드롬(또는 꽃남 신드롬 -_-;)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여성들의 머리에 그런 남자 이미지를 각인시켜놓은 상태에서 이런 발언은 나오는게 당연했다. 가장 큰 문제였다면 두 학생이 자신들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즉 자신의 발언이 방송에 나가면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지게 될 것인지를 자각하지 못했다는 것과 그랬기에 너무 솔직했었다는 거다. 그리고 이 부분은 분명 이도경 학생과 문영인 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 이 부분은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다.
4. 내가 봤을 때, 지금의 상황은 루저 발언의 책임보다 마녀사냥의 사냥감이 되었을 뿐이다. 이번 사건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아니 그렇게 활동적인 분들이 온두라스에 2달째 갇혀있는 한국 여성에 대해선 왜 이렇게 조용하며, 수많은 사건이 있는 동안 왜 나몰라라 하고 있었던가. 내가 볼 때 지금의 상황은, 이도경 학생이 사냥감이 되기 딱 좋은 상태로서 방송에 방영되었고, 이것을 인터넷 신문을 비롯한 매스컴이 단순히 사건의 자극성만을 보고 다시 띄워버린 결과다. 이도경 학생의 말에 키가 180cm가 안되는 사람이 폭발했다기보다(솔직히 나도 훨씬 작지만 그렇게 분노를 느끼지는 않는데.. 뭐 분노를 느끼는 사람도 분명히 있으리라) 이런 배경에서 몇몇 네티즌에 의해 사냥감이 되었고, 앞에서 말했던 개인정보와 묶여 총정리니 뭐니 하면서 인터넷에 퍼지면서 "그다지 화는 나지 않지만 재밌으니까"라거나 "왠지 까야할 것 같아서"라거나 "다들 까니까"라거나 하면서 사냥감이 되어버렸다. 내가 몇가지 글을 읽어봤지만 제대로 된 비판은 거의 없고 그저 맹비난 뿐. 분명 비난을 받아 마땅한 사안이지만 이미 인격적 모욕으로 넘어간 그런 글들을 보면서 도대체 이들이 이도경 학생보다 뭐가 나은걸까라는 생각까지 했다. 그저 그 무게가 다를 뿐이다. 방송을 탔나 안탔나 차이일 뿐이다. 계속 말하고 있듯이 이도경 학생이 방송의 무게를 느끼지 못한 것은 큰 문제다. 하지만 그 무게는 파급력의 차이일 뿐, 인격을 논하면서 그런 글을 쓰는 것을 보면서 나는 알 수 없는 아이러니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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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은 솔직히 답이 좀 ㅇ벗다고 생각하지만, 과도하게 몰아가고 집착하는게 보기좋진않네요.
이거보고 시비거는 분있을까봐 그러는데 저 루접니다 OK?
저도 그런 생각 대문에 루저라고 분명히 명시하긴 했지만, 솔직히 이 글이 큰 파장을 일으킬 것 같지 않아서 그렇지 좀 파워블로거라거나 그런 수준이었으면 저도 마녀사냥 대상으로 고고씽이죠. ㄲㄲ 보나마나한 일입니다.
발언 자체는 분명 문제가 있었지만,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 끔찍합니다. 무서워요. 뭔가에 집착하고 달려드는 모습이랄까.
달려드는 그 이유가 부디 열폭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ㅅ;
그냥 그런가보다 이상한 사람이네 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죽자 살자 덤벼들면서 사냥하는 사람들이 참 그렇네요-ㅇ-
항상 양성이 대립할만한 문제는 건들기가 어렵지요.... 꿀벅지사태 역시 유사하고... 게다가 이번 사태의 경우 한사람에게 집중적으로 포화가 떨어져서 마녀사냥꼴도 난듯하고...
PS.3번 항목의 경우...남성역시 똑같이 외모지상적인 부분이 각인되어 있지 않을까요? 최근에 쏟아져 나오는 아이돌 그룹이라던지...
PS2....사실 신장을 가지고 뭐라 하는건 제가 끼어들 주제가 아니긴 합니다....이유는...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그 쪽으로 이야기가 흐르면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질 것 같아서 우선 미뤄놨어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더군다나 애시당초 이 포스트에 전혀 관계 없어 보이지만...
애시당초 루저 위너 하면서 사람들에게 잣대를 들이대려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루저니까 상대방을 루저로 만들어 안도감(?)비슷한 것을 느끼려는 한심한 족속들로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무슨 소리인고 하면...
저 사람-이 모씨-은 자신의 생각을 공공에게 그대로 드러내는 우를 범함으로써 사회 분란은 일으켰습니다.
물론 이는 잘못이라고 하기는 조금 난해한 문제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아무리 솔직하고 당당하라 하더라도 '나 소아성애자다'라고 하는 것 처럼 사회에서 지탄을 들어 마땅한 사실을 당당하게 드러내서는 안 되는 법입니다. 이런 것은 개인의 생각이지 다수의, 여기에 덧붙여 '사회의 정의'에도 어긋나 버리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지금껏 여러 사람들이 이런 언행을 해 왔으며, 그 결과는 '털렸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저런 발언을 하고도 며칠간 사과는 고사하고 정 반대의 행동을 취하며 일관하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보이니까 되도 않는 핑계를 대며 어떻게든 빠져 나가려다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니까 어쩔 수 없이 사과한 뉘앙스가 많이 보입니다.
즉, 이건 그저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기보다는 어쩌면,
저 사람은 자신이 사회 현실과 정 반대되는 의견을 내 놓음으로써 일어날 분란을 전혀 예상하지 못 함으로써 자신은 어설프다는 것을 너무나도 당당히 인정해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의견을 이렇게도 솔직하고 당당하게 제시함으로써 자신이 다수에게 어필(?)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내 버렸고 다수에게 분노를 사 버려 사실상 자신이 소위 '찌질이'라는 태도를 보인,
애시당초 '나는 이런 인간이다'라고 당당히 공표를 해 버리며 자신이 다수와 어울리지 못 하는, 즉 정말로 루저라는 것을 당당히 공인한 꼴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은가 싶습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패배자가 패배의식에 젖어 다수의 앞에서 쇼를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여성분들은 물론이거니와 일부 남성분들도 키가 일정 기준 이상이 아니라면 루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런, 제가 위에서 이야기한 내용은 이런 분들을 단 한 순간에 패배자로 만들어버린 꼴이 되겠네요--;;;
하지만 전 위의 입장에 변화는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정말로 기준을 두고 정형된 것에 맞추어서 사람들을 패배자, 승리자로 규정해 층을 지어버리려는 태도야말로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당연히 배제해야 할 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 그 나름대로의 승리자이니까요.
더군다나 키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건 딱히 큰 요소로 규정하고서는 뭐라 할 만한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키는 위너인데 인간으로써 가치가 없는 사람과
키는 루저인데 인간으로써 승리한 사람,
둘 중 누가 정말 위너일까요.
...
참고로 전 1Cm 모라자서 루저입니다. 까지 말아 주세요;ㅅ;
1Cm도 모자라는 것도 엄연히 모자라는 것이니 저도 루저랍니다;;;
흠... 왠지 제가 이 모양을 까는 듯한 포스팅을 한게 좀 찔리네요..;;
단지 자기 자신의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이렇게 험악하게 몰고가는 건 너무 심하다라고 저희 부모님도 말씀하시더군요.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자기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실언을 하는 쪽도, 그것을 까는 쪽도 어느 정도의 선을 지켜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음, 아뇨, 충분히 한 번쯤은 까일만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 도가 지나치다는 거죠. 인신공격 레벨로 넘어가서는 안된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흠 외모지상주의가 그만큼 만연했다는 거겠죠.
그 사람의 인생마저도 평가할 정도의 잣대로 자리잡았다는게
꽤 허탈하지만..
아무리 대본을 따랐네 어쩌네 해도 좋은 학교 들어가서 왜들 그러는지;;;
너무 끗발을 날린 나머지 눈에 보이는게 없었나;;
아무리 옹호하려고 해봐도 당혹스럽기 그지 없죠. -_-;;
하암;;;; 덕분에 어마어마한 파급을 겪고있는 홍대생 1人
하긴 가장 큰 고생은 홍대생이겠군요(..)
느낌이 확~ 와닿게 글을 쓰셨네요. 잘 보구 가여~ :)
감사합니다. XD
리명박 가카와 윗동네 뽀글이 김정일도 루저로 만들어버린 이도경 학생 wwwwww
(참고로 본인은 손석희씨와 같이 3cm 모자라서 루저 ㅠㅠ)
짱 강한 이도경 학생
이긴 한데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는 KBS
뭐 '마녀사냥'의 용어나 제대로 알고 써주시죠
이게 어딜봐서 죄 없는 작자들을 죄 있으니 닥치고 죽으란 식의 마녀사냥입니까?
선비인척 아주 가관이네요. 마녀사냥 마녀사냥
의미나 알고 말씀하시길
덕분에 중세시대의 어두운 사실에서 나온 결과물과 그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가
댁들이 이상하게 써먹는 바람에 '죄 없는 무고한 사람을 집단으로 디스하는 것'으로 바뀌진
않을 지 심히 걱정이올시다.
인민재판이지
잘못을 하고 성인이면 응당 댓가를 받아야지 남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발언을 공영방송에서 골빈 티 내면서 지껄인 걸 옹호를 왜해줍니까?
자신한테 조금 덜 기분 나쁘고 별 생각 안든다고요?
어떤 사람은 부모님과 같이 미수다 보다가 저 발언 보고 어머니께서 우시면서 아들한테 미안하다고 하셨답니다.
작성자님께 뭐라 하는게 아니라 덧글들 보니 기가 차서 그럽니다. 사건의 자세한 내막과 온갖 자료를 다 보란 얘긴 아니지만, 그냥 저사람 너무 까이는 것 같고 불쌍하다. 반성하는 티가 보인다고 옹호하는건 더 아닙니다. 반성은 개뿔, 작정하고 지껄인거고 이후에 태도 또한 가관인걸..
1. 우선 앞에서 제 용어 사용을 잔뜩 꼬집어서 한참 말을 늘어놓으시고 나서, 뒤에서 글쓴 분한테 그런거 아닙니다^^ 하셔봤자 제가 아 그렇군요 ^^ㅋㅋㅋㅋ 할 정도로 멍청한 사람 아닙니다. 댝둘아 어쩌고 가관이라느니 어쩐다느니 하시는 말투부터가 이미 충분히 거슬리네요.
2. 마녀사냥의 핀트는 대충 맞다고 생각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특정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지칭합니다. 마녀사냥을 역사적 사건만으로 파악하려고 하시는건 아니겠지요? 특정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운다, 죄없는 무고한 사람을 집단으로 디스한다에서 차이는 '집단'이라는 점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그 유래를 생각해볼 때 집단이라는 점에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작은 죄를 가지고 있는데 그걸 옹호해준다라는 느낌으로 잘못쓰고 있다고 지적하려고 하셨다면 표현 정확하게 잘못하셨습니다. 네? 여기에 불만있으시다고요? 그럼 국립국어원에 항의하세요. 왜 말을 그 따위로 정했느냐고.
3. 어떤 사람은 미수다보고 울었죠? 저 사람은 인생을 아예 접을 판인데요. 학사경고 맞고 대학 학점 파토나고, 다니던 회사에서 짤렸단 소리도 있고.. 그게 아무리 공영방송이라지만 말 한마디 잘못한거 가지고 받을만큼 가벼운 상황인가요?
그리고 도대체 뭘 보고 작정하고 지껄였다고 평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댁"이나 제대로 설명해주세요.